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야 문명 (문단 편집) == 의복 == ||[[파일:mayan-clothes-1588771176.jpg|height=300]]|| 마야 문명이 위치한 [[유카탄 반도]] 지방은 굉장히 찌는 듯이 덥고 습한 [[열대우림]] 지역이다. 때문에 마야인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제대로 옷을 입고 다니지 않았으며, 평민 남성의 경우 아랫도리만을 가리는 천을 둘렀고 고위층들은 그 위에 화려한 깃털 [[망토]]나 돌로 된 발찌와 팔찌처럼 장신구들을 두르는 것이 정석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가슴을 가리기 위해서 상체에도 몸을 가리는 천을 걸쳤으나,[* 이 천을 '후이필'이라고 부른다.] 이 역시 매우 얇았으며 체크무늬나 줄무늬를 넣어 장식하고는 했다. 다만 남성들도 상체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것은 아니어서, 무릎까지만 내려오는 짧은 망토를 입기도 했으며 목이나 어깨에 이를 고정시켰다. 평민들의 경우에는 겨우 나뭇잎으로 만들어진 초라한 망토를 두르고 다녔으나, 귀족이나 왕들의 경우에는 비싼 동물가죽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다녔다고. 마야의 국왕들은 매우 요란하게 차려입고 다녔다. 신성한 동물인 [[재규어]]의 가죽으로 된 [[망토]]를 두르고 다녔고, 보석과 옥, 알록달록한 깃털로 만들어진 왕관을 썼으며 사슴과 영양 모양의 장식들이 붙어있는 팔찌나 발찌 등을 찼다. 또한 이마에는 옥이나 조개 등으로 장식된[* [[야금술]]이 없어 황금이 없었던 마야에서는 [[옥]]이 제일 귀한 광물이었다.] 하얀 띠를 둘렀는데, 이는 악신들을 물리치고 선의 승리를 이끈 신화 속의 쌍둥이 형제들을 이어받는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온갖 종류의 색색의 [[보석]]들을 몸에 둘러 걸어다닐 때마다 햇빛이 반사되어 휘황찬란하게 빛났다고 하며, 왕권을 상징하는 홀이나 거대한 도끼를 들고 다니기도 했다. 왕을 포함한 귀족층의 경우에는 온 몸에 붉은색, 백색, 검은색 염료로 문양을 그리고 다니기도 했는데, 이 문양은 자신의 용맹을 과시하는 목적이었다고 한다. 검은색 염료를 몸에 바른 자들은 주로 사냥꾼이나 구기 선수처럼 잔혹한 일들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었고, 붉은색 염료를 바른 자들은 지위가 매우 높은 귀족층이었다. 또한 바른 문양이 화려하고 정교하면 할수록 해당 인물의 지위가 높았다고 한다. 고전기 마야 사회에서 머리는 곧 사람의 중심이자 영혼이 거하는 신성한 자리였다. 그랬기에 머리장식에 신경을 매우 많이 쏟아서 화려한 관이나 동물 박제를 머리에 얹고 다니는 경우가 흔했다. 동물 가죽을 머리에 쓰면 해당 동물의 힘을 일부 빌려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 예를 들어 왕은 최고의 맹수 재규어 머리 박제를 썼고 그 아래 신하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슴이나 독수리 따위를 즐겨썼다. 사로잡힌 포로들은 아무 머리장식도 쓰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녀야 했다. 포로들이 길게 길렀던 머리카락은 이때 바닥에 질질 늘어졌는데, 머리를 중시했던 마야 사회에서는 이만한 수치가 따로 없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4de64c6ed1a3a26c46a7c7754f9307b.jpg|width=514]]}}}||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pocalypto_mayan_clothing.jpg|width=500]]}}}|| |||| 영화 '[[아포칼립토]]'에 등장하는 마야 고위층들의 모습. 마야인들의 모습을 재현한 몇 안되는 미디어물 중 하나다.[* 물론 이 영화에도 고증 논란은 있다.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관점으로 지나치게 마야인들과 그 의상을 야만스럽게 표현했고, 자칫 [[스페인]] [[콩키스타도르]]의 침략을 옹호하는 뉘앙스를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마야 문명의 전성기 시절 모습과 당대의 생활상을 영상으로 담아낸 정말 몇 안되는 미디어물들 중 하나기에 마야 문명의 모습을 대략적으로나마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보철물도 즐겨 착용했다. 부위도 가리지 않았지만 가장 대표적인 부위는 [[코]]였다. 콧대 위에 높은 보형물을 덧씌워서 콧대가 실제보다 훨씬 높게 치솟은 것처럼 만든 것이다. 라텍스나 수지로 만들어졌고 피부 위에 그대로 붙이는 식이었다. 이 보형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귀에도 거대한 귀걸이를 썼다. 귓볼을 뚫어[* 엘리트 계급들이 이 행위를 많이 했는데, 일단 흑요석 칼로 구멍을 뚫은 다음 [[가오리]] 가시를 꽂고 다니면서 구멍을 넗혔다.] 구멍에 거대한 귀걸이를 달아 심지어 어깨까지도 축 늘어지게 주렁주렁 달고 다녔다. 역시 아무나 쓸 수 있는 기물도 아니어서, 사로잡힌 포로들은 제물로 바쳐지기 전에 차고 있던 귀걸이를 빼내고 종이로 만들어준 조잡한 귀걸이로 바꿔 써야했다. 심한 경우에는 치아를 날카롭게 갈아낸 뒤, 거기에 구멍을 내고 옥이나 돌로 깎은 보형물을 끼워넣는 사람들도 있었다. 주로 외모를 가꾸기 위해 여성들이 많이 했다고. [[신발]]은 갈대나 풀, 가죽 따위를 엮어 만들었다. 습기가 많은 마야 문명권 특성상 트여있는 [[슬리퍼]] 형태의 신발들을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가장 일반적인 신발은 두 개의 스트랩이 달린 샌들이었는데, 끈 하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발가락 사이, 나머지 하나는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에 꼈다. 하층민들은 무두질도 제대로 되지 않은 신발을 신었지만 돈 있는 사람들은 새의 깃털을 붙이거나 점토 방울을 달아 걸을 때마다 딸랑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만들기까지 했다. 다른 모든 의상들과 마찬가지로 신발이 화려하고 뭔가 달린게 많을 수록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다. 일부 왕이나 대귀족들은 아예 재규어 발, 혹은 새 발톱을 통째로 박제해서 신발처럼 신고 다니기도 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북이]] 껍데기를 넣어 덜거덕거리게 만들기도 했고, [[나막신]]처럼 신발 바닥 아래에 나무로 밑창을 만들어 발이 빗물에 젖지 않도록 신발을 개량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의복과는 상관이 없지만 마야 사회에서는 [[편두|두개골을 길고 독특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다. 아직 두개골이 굳지 않은 어린 시절부터 이마 앞뒤로 나무 판넬을 대고 끈으로 단단히 묶으면 점차 두개골이 길어지면서 거의 기형적으로 보일 수준의 길쭉한 두개골이 만들어진다. 두개골이 길어지면 아름다워보인다는 이유를 댔지만 사실은 사회 계급을 확실히 나누기 위한 계급 구분의 수단이었다. 어떻게든 평민들과 서로를 구분하고 싶어했던 귀족들 사이에서 머리 모양만큼 자신의 지위를 드러내기 쉬운 수단도 없었기 때문이다. 의외로 이렇게 두개골을 인위적으로 길게 만들어도 지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두개골 개조 풍습은 훗날 현대인들이 [[외계인]]들이 마야 문명에 개입한 [[초고대문명설]]을 제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인 학자들이 기형적인 두개골 형상을 보고 '혹시 외계인들의 피가 섞인게 아닐까?' 혹은 '외계인들의 형상을 따라하기 위해 이런 짓을 한게 아닐까?' 같은 질문을 제기했기 때문. [[인디아나 존스]]의 [[수정해골]] 모티브도 여기서 따왔다.[* 물론 나중에는 대부분이 헛소리로 밝혀졌고, 현대 마야학자들은 [[초고대문명설]]을 헛소리 취급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